제27회 갈라파고스 콘텐츠 포럼안내2014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신나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갈라파고스도 새해 더욱더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의미를 찾고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올해 첫 발표인 제27회 갈라파고스 콘텐츠 포럼에서는 프랑스에서 인지언어학을 전공하신 최인령선생님을 모시고 19C 후반기 프랑스의 시와 음악, 그리고 그림을 대상...
시의 방법론-시어들의 풍경 2이 도 연1. 시 짓는 일과 죄 짓는 일젊은 시인의 상상력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것이 좋겠다. 시는 어떻게 도래하는가. 청춘의 패기가 채 가시지 않아 다소 위태로운 감도 없진 않지만, 아래 시는 시인의 숙명으로서 진실과 대면하려는 자의 정직한 욕망과 그 아름다운 패배의 과정을 특별한 덧댐 없이 보여준다. 그것은 ‘좌절한 자의 순수성과 아름다움’1)이다. 무엇이든 특정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
시간의 순례자-이해존의 신작시에 부쳐이 도 연1. 마감의 위력 혹은 ‘데드라인’을 앞둔 어느 마감업자의 심정계단보다 많은 발이 뛴다외투를 의자에 걸치거나 현관에서 양말을 벗는 문에서 문으로넷째 주마다 캐터필러가 달려온다불도저가 길을 펼치고 길을 떼어가는 캐터필러에 올라 런닝머신처럼 달린다발바닥이 길게 흘러가다 코가 깨진다 떨어진 꽃잎이 캐터필러 속으로 빨려들어간다에스컬레이터가 달아난다맨 위층에서 접힌...
***시집의 원문을 찾아 직접 타이핑한 것이니, 시험평가에서 원문과의 대조는 여기 제시된 시를 기준으로 함.(인터넷 및 기타자료에서 오탈자 등의 오류는 인정하지 않습니다)(1) 백 석,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1938)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당나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