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 정리=
# 사이시옷
: 1) 한글(순우리말) 2) 합성어
우리아이는 내년이면 해님반/햇님반에 들어간다.
회집/횟집, 등교길/등굣길, 김치국/김칫국
*단어의 결합
- 형태에 따라
1) 한글+한글
2) 한글+한자(한자+한글)
3) 한자+한자
단어의 성격에 따라
1) 파생어: 독립적으로 쓸 수 없는 낱말의 결합/ 해+님=해님
2) 합성어: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낱말의 결합/ 꽃+잎=꽃잎
*해님=해(한글/독립어)+님(한글/‘-님’이라는 형태로 쓰이는 존칭 접미사, 독립적으로 쓸 수 없음), 첫 번째 조건은 충족하지만 두 번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사이시옷을 넣을 수 없음.(사랑하는 대상을 뜻하는 ‘님’은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임: 한용운, ‘님의 침묵’)
예) 나뭇가지, 귓밥, 나룻배(한글+한글)
아랫방, 자릿세, 전셋집(한글+한자)
외과(外科), 내과(內科) (한자+한자)
*예외 단어: 한자 단어끼리의 결합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실제 언어생활에서 굳어진 것으로 보아 인정하는 경우(한글맞춤법에서 사람들의 실제 언어생활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
-> 6개만 인정: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 ‘-오’/ ‘-요’
미시오/미시요, 당기시오/당기시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오/빛이요, 소금이다.
이것은 사과오/사과요, 저것은 배다.
안녕하세요, 여기서 내리세요, 어서 오세요.
정리
1) ‘-오’는 문장의 끝에서 명령의 뜻을 갖는 종결어미.
2) ‘-요’는 문장의 중간에서 열거·나열의 뜻을 갖는 연결어미.
3) ‘-세요’라는 형태로만 쓰이는 ‘-요’는 존칭을 뜻하는 조사.
#준말
: 둘 이상의 음절로 된 말이 줄어 간단하게 된 말. 말이 줄어든(축약현상) 형태대로 자연스럽게 표기함.
그렇지 않은>그렇잖은, 적지 않은>적잖은, 만만하지 않다>만만찮다, 변변하지 않다>변변찮다.
간편하게>간편케, 연구하도록>연구토록, 흔하다>흔타.
넉넉하지 않다>넉넉지 않다, 생각하건대>생각건대(‘하’ 전체가 탈락하여 줄어든 것으로 봄)
#띄어쓰기
기본: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성격과 의미를 갖는 단어를 그 위상에 걸맞게 존중한다는 뜻!!(평소 언어생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의 언어감각을 예리하게 벼려두는 것, 그리고 이에 따라 자신의 언어적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조사는 앞말과 붙여 쓴다.
2)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쓴다.
3) (수량을 세는) 단위명사는 앞말과 띄어 쓴다.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만이라도, 들어가기는커녕 등 비자립적인 말들은 모두 붙여 쓴다.
* ‘-만큼’/ ‘-대로’의 용법(동일)
집을 대궐만큼 크게 지었다.
우리 네 식구가 살 만큼은 돼
네가 느낀 대로 말해보렴
네 느낌대로 말해보렴
-> ‘-만큼’/ ‘-대로’ 앞의 단어의 성격에 따라 구분: 앞에 명사(형)이 올 경우 붙여 쓰고, 앞에 동사(형)이 올 경우 띄어 쓴다.
* ‘-데’의 용법
공부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방에 들어오셨다.
가까운 데로 바람 쐬러 나가자.
여기서 부산까지 가는 데 5시간이 걸린다.
식사재료를 준비하는 데 2만 원이 들었다.
이번 시험공부를 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정리
1) 단순한 동작의 연속을 나타내는 ‘-데’는 연결어미로 붙여 쓴다.
2) 장소·공간의 의미를 갖는 ‘-데’는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3) 장소·공간(space)의 의미는 구체적/물리적 성격을 갖는 특정한 곳을 의미할 수 있다. 또한 추상적 의미의 공간을 뜻할 수도 있다.(거기에 드는 시간·비용·노력 등을 의미)
* ‘맨-’의 용법
- 맨눈, 맨다리, 맨땅, 맨발, 맨주먹: 접두사로서 특별한 뜻을 강조함.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이라는 의미를 지님.
- 산의 맨 꼭대기, 맨 먼저, 맨 구석자리: 관형사로서 최상급(best)의 의미를 지님.
* ‘-못-’의 용법
어제 병이 나서 일을 못 했다. 어제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다.
: 단순한 동작의 ‘부정’을 나타날 때는, 부정의 의미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띄어 쓴다.
난 술을 전혀 못해
이 집 음식 맛이 여전만 못하구나(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거나 할 능력이 없다)
잡은 고기가 못해도 열 마리는 되겠지(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한)
: 특별한 뜻을 갖는 것으로 그 의미가 변한 경우, 하나의 단어로 보아 붙여 쓴다.
(숙어나 관용구처럼 쓰임)
- 어제 바빠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 자리는 편안하지 못하다. 눈이 아파서 책을 읽지 못한다.(‘-지 못하다’의 형태로 쓰일 때도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