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연구에서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변인을 통제해야 할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신장, 체중 등이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면,
연구자는 사전에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신장, 체중을 동일한 조건이 되도록
구성하게 된다.

그러나 스포츠과학 실험연구에서 피험자를 순차적으로 실험을 실시해야하기 때문에
외적변인을 통제하기 어려운 때가 적지 않다. 혹은 순차적으로 피험자를 집단으로
배정해야하는 연구상황(예: 환자의 조건에 따라 집단배정)도 유사한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신장 혹은 체중에서 어떤 특성의 피험자가 실험에 참가하게 될 지 알 수 없음으로
실험상황에서 외적변인의 효과를 통제하면서 피험자를 무선배정하기란 쉽지 않거나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배정 방법이 "Covariate Adaptive Randomization"이다.
일전에 강상조 교수님께서도 학회발표를 통해 한두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방법은 순차적으로 피험자를 추출하는 연구상황에서 연구종료후 외적변인의
영향을 통제하는데 실패하여 실험을 망치는 사례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는 공변량 분석[ANCOVA]을 적용 할 수는 있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다.)

"무선배정 방법이 좋은 방법이라면 Adaptive Randomization은 최고로 좋은 방법이다."

Middle Tennessee State University에 근무하는 강민수 교수와 함께
2008년 초(43권 2호)에 Journal of Athlectic Training에 이 방법에 대한
소개글을 게재하였는데, 지난달 이 논문이 NATA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가졌다.

파일로 첨부하니 연구를 계획할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