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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글쓴 사람의 이해,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관점, 주장을 담은 글)이 요구되는 문제에 있어서는 동일한 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강의 중에 밝혔듯이, 아무리 훌륭한 답 서술이라하더라도 2개 이상이 동일하거나 유사할 경우, 모두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논술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쓰기를 동시에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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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입력 마감이 6월 23일, 화요일입니다. 대회출전 등으로 인하여 정규 시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은 개인별로, 22일까지, 찾아와서, 꼭 시험을 보도록 하십시오. 오기 전에 연락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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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을 비롯하여 인류는
모든 인간의 활동을 사람의 됨됨이(德, virtue)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하였습니다.
활을 잘 쏘는 것은 단순히 근력, 시력의 훌륭함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보다 심각하게는 활쏘는 사람의 됨됨이 인격을 총체적으로 반영하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 좋은 정신, 좋은 신체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따라서 좋은 신체, 좋은 몸짓은 좋은 마음, 좋은 정신과 합일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몸짓이라 하더라도 나쁜 마음, 나쁜 정신과 연관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좋은 몸짓, 훌륭한 몸짓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도덕성이 결여된 몸짓은 한낱 왈패 짓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협(俠)에 담긴 의미가 신체적 탁월함과 도덕적 탁월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협사와 왈패의 차이는 도덕적 탁월함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래의 그림은 개성에 있는 사정(射亭, 활터)인 관덕정(觀德亭)입니다.
활쏘는 곳이지만
활쏘는 능력 뿐 아니라 활쏘는 사람의 마음, 정신을 함께 드러내고, 본다는 의미에서
관덕정, 즉 덕을 보는 곳이라는 이름을 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정의 명칭으로 사용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1년전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사진인데, 출처를 확인할수가 없네요. 혹 알고 계신분 덧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