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경쟁력은 균형있는 체,덕,지(體,德,智) 교육정책이 필수
카이스트라면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학시키고 싶어 하는 대학이며, 한국 청소년 인재들의 집합소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1년에 들어서 3개월 동안 4명의 학생과 교수가 자살하여 온 국민을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하여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먼저 아까운 인재가 목숨을 잃게 된 것에 대하여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청년들이 극단적인 생각을 같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육의 현장을 들여다 본다.
대한민국은 아주 작은 국가로서 IT강국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자원도 하나도 없는 작은 나라지만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삼성, 현대, LG, 삼성전자, 코스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은 전 세계 어느 기업체에 뒤처지지 않는 훌륭한 기업이다.
이러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카이스트대학 처럼 설립목적이 "조국과학기술 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세계1위의 이공계대학을 만들겠다고 혹독하게 죽기 살기식으로 했었기에 자원빈국인 대한민국이 과학기술로 인하여 오늘에 대한민국이 성장 했다고 생각한다.
서남표 총장은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KAIST는 최우선적으로 공통된 목표를 재정립하고 재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첫째, KAIST는 학생교육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창의적이면서도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고, 문화적 벽을 넘어 협력할 수 있으며, 동시에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현명하게 구성원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졸업생들이 산업계의 리더가 되고, 국가의 지도자가 되며, 뛰어난 발명가와 학자가 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KAIST는 우리 교수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수진은 그들의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전달하는 중요한 분들입니다. 이에 학교는 교수들이 세계적인 과학자, 공학자 그리고 학자가 되고자 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KAIST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우리의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KAIST 구성원은 우리의 미션과 책임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KAIST는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40년 전 KAIST는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국민의 대학으로, 우리는 국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이야 말로, 지난 4년을 냉철하게 평가해보고, 앞으로 KAIST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면서 대한민국의 역군을 만들기 위하여 고분 분투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KAIST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국가 경쟁력을 드높이는데 주력하였다면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속의 한국을 만들고 온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대학이 있다면 한국체육대학교라고 생각한다.
한국체육은 올림픽에서 세계 4위를 차지 할 정도로 스포츠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성적을 올리는데 국립한국체육대학교가 올림픽의 메달 중 35%를 획득하는 대학이다. 이러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 한국체육대학교는 슬로건으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선수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새벽 5시45분에 기상하여 아침운동을 6시부터 8시까지 하고, 아침밥을 먹고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학과 수업은 국가대표선수들도 수업을 듣지 않으면 F학점을 받게 된다. 점심을 먹고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전공 종목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나서 운동부에 따라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개인운동, 단체훈련을 하기도 한다.
한국체대학교는 "글로벌 스포츠리더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운동과 전공공부는 물론 외국어교육을 매일 같이 혹독하게 35년간 한국체육를 선도하여왔지만, 한명 학생도 자살 한적이 없다.
이러한 것은 스포츠가 매우 힘은 들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데 많은 스포츠 심리학자들이 연구 발표 한 것 처럼 청소년시기와 청년들에게 스포츠가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서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도 고등학교 때 동아리 스포츠 대회에서 입상을 하던가 자격증을 취득해도 대학을 입학하는데 유리하다.
필자는 2010년 3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체육학으로 연구년을 지내고 왔다. 인디애나대학은 실내수영장이 2개, 실내 다이빙풀 2개, 실외수영장1개, 실외수영장1개. 실외 테니스 코트 약30개, 실내테니스코트 8개, 헬스장 5~6개가 있고 농구코트가 8개, 스쿼시코트가 20여개, 실외 축구장, 골프장등의 운동 할 수 있는 장소가 수 없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다.
미국의 유명한 대학은 스포츠를 학생들에게 많이 시키면서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한국의 교육정책과는 많이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디애나 대학은 밤 11시까지 모든 스포츠센터가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헬스장의 경우는 학생들이 너무 많이 출입을 하여 출입인원 정원이 차서 안전문제로 줄을 서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나오는 사람의 수에 따라 출입을 하기도 한다.
미국의 유명한 대학에서는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정말로 유명한 석학이 나온다고 하였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 카이스트의 잇단 학생자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동안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연간 200명 이상이 자살을 선택했다.
대학들이 내놓은 대책은 '학생상담센터의 홍보 강화와 상담 프로그램의 내실 다지기'로 요약된다.
서울대(총장 오연천)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운영중인 핫라인 '스누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누콜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성폭력 상담소나 진로상담센터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 관계자는 "지난해 자살한 학생이 5명인데 스누콜로 전화를 한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며 "필요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체계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덕성과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특히 교수평가에 학생상담 실적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한 상담센터나 학생상담실적을 교수평가에 적용한다는 것은 실적을 쌓기위한 임시 대책으로 밖에 볼수 없다. 이러한 대책들은 청소년이나 청년들에게는 미흡한 대책이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부하며 운동하는 교육과정을 대폭강화하여 체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어 주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체력이 완전 고갈 된 상태에서 매일 같이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이겠는가? 이런 상황이라면 누구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교육은
지,덕,체(智,德,體)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왜!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은
지(智)만을 고집하고 있는가?
한국의 교육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초, 중,고 학생들은 입시로 인하여 지식만을 머리에 담게 된다면 청소년과 청년의 학생들의 자살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으로의 한국교육정책을
체,덕,지로 전면 개편하여 글로벌 리더로 키워야 할 것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육현철 교수 (전수영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