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Swimming Hall of Fame
미국의 겨울 방학은 12월 18일 부터 1월 2일까지이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자동차로 미국의 남부지역인 플로리다여행을 Bloomington-Atlanta-Orlando-Tampa-Miami-Key West-Fort Lauderdale-Daytona Beach-Atlanta-Atlanta-Bloomington의 계획으로 15박 16일을 하는 과정에서 포토로도데일에 있는 수영의 전당을 견학하는 코스를 잡았다.
수영의 전당은 지금까지 열린 올림픽을 비롯, 전 세계의 메이저 수영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메달과 트로피, 사진, 선수가 입었던 수영복 등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그리고 그곳은 여름의 지방이라서 야외 수영장 50m 풀 2개와 다이빙장이 있어서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한다.
우리는 입장료를 일반은 8불, 어린이는 4불, 주차료등을 지불하면서 수영의 전당으로 들어가니 1관 1층은 여러가지 수영사진과 신문자료등으로 꽉 차있었고 2층에는 수영책이나, 비디오 등이 꽉차 있었다.
수영의 전당 2관의 1층은 수영에 필요한 장비와 수영의 기념품을 파는 곳이고 2층에는 수영의 역사를 그림으로 그리고 역사적인 사진등을 장식을 하여 놓았다.
내가 수영의 전당에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우리 외국인이 들어가니 처다보면서 "Bruce Wigo 라는 직원이 나와서 반갑게 맞이하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하여 주었다. 한국에서 어린이 영화로 타잔이 있었는데 무척 인기가 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타잔은 올림픽에 2번을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하였다는 기록이 있었고 동상으로 만들어 놓았었다.
또한 72년 뮌헨 올림픽에서 7관왕을 차지했던 마크스피치와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자넷에반슨도 전신사진으로 메달 받던 장면을 아치형식으로 세워 놓았었다. 2층에 올라가서 1917년도의 수영규정집을 보여주면서 옛날자료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88서울올림픽기념장소로 가서 설명을 하고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자료로 남기려는 열정을 보였다.
한국은 현재 자료집이나 역사관이 전혀 없는 상태라서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배워서 한국도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역사자료를 보관하고 후학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여 주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보았다.